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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사료

사료 요구율(FCR) 계산법

by 피드노트2580 202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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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요구율 계산 방법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농장 성적을 숫자로 점검하고 싶어 합니다.

사료비가 생산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같은 양의 고기나 달걀을 얻는 데 사료가 얼마나 들어가는지가 곧 농장 수익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료요구율(FCR)의 뜻과 계산법을 개체 단위와 농장 단위로 나눠 설명하고, 요구율이 나빠지는 대표적인 원인과 농장에서 바로 점검할 수 있는 개선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사료요구율(FCR)이란

사료요구율은 가축이 체중 1kg을 늘리는 데 사료를 몇 kg 먹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영어로는 Feed Conversion Ratio,

줄여서 FCR이라고 부릅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같은 사료로 더 많은 체중을 만들었다는 뜻이므로 효율이 좋은 것입니다. 사료요구율을 뒤집은 값, 즉 사료 1kg당 늘어난 체중은 사료효율이라고 부릅니다. 두 용어가 섞여 쓰이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헷갈리기 쉬운데, 요구율은 낮을수록, 효율은 높을수록 좋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사료요구율 계산법

개체 또는 한 무리 기준

기본 공식은 간단합니다.

사료요구율(FCR) = 먹은 사료량(kg) ÷ 늘어난 체중(kg)

예를 들어 계산을 위한 가상의 수치로, 30kg에 입식한 비육돈이 115kg에 출하될 때까지 사료를 238kg 먹었다면 늘어난 체중은 85kg입니다. 238을 85로 나누면 사료요구율은 2.8이 됩니다.

농장 전체 기준

실제 농장에서는 입식과 출하, 폐사가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기간을 정해 계산하는 방식이 많이 쓰입니다.

농장 사료요구율(FCR) = 기간 중 사용한 총 사료량 ÷ 기간 중 생산한 총 증체량

여기서 총 증체량은 '출하 체중 합계 + 기말 재고 체중 − 기초 재고 체중 − 기간 중 입식 체중'으로 구합니다.

폐사한 가축이 먹은 사료는 사료량에는 들어가지만 증체량에는 반영되지 않으므로, 폐사가 많을수록 농장 요구율은 나빠집니다.

개체 요구율은 괜찮은데 농장 요구율이 높게 나온다면 폐사나 사료 허실부터 의심해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사료요구율이 나빠지는 원인

사료 허실

급이기에서 바닥으로 흘러 버려지는 사료는 장부상 '먹은 사료'로 계산됩니다. 급이기 조절이 맞지 않거나 사료통이 너무 가득 차 있으면 허실이 늘어나고, 동물이 실제로 먹은 양보다 요구율이 나쁘게 나옵니다.

사육 환경 온도

축사가 적정 온도보다 추우면 가축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를 더 씁니다. 같은 사료를 먹어도 성장에 쓰이는 몫이 줄어들어 요구율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너무 더우면 사료 섭취량 자체가 줄어 성장이 늦어집니다.

질병과 위생 상태

호흡기나 소화기 질병이 돌면 사료를 먹어도 면역 반응과 회복에 영양이 쓰입니다. 겉으로 큰 증상이 없는 만성 질병도 요구율을 꾸준히 나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출하 체중

가축은 체중이 무거워질수록 체중 1kg을 늘리는 데 더 많은 사료가 필요합니다. 출하를 늦춰 체중을 키우면 두당 매출은 늘지만 요구율은 나빠질 수 있으니, 시세와 함께 따져 출하 시점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장에서 사료요구율을 개선하는 방법

첫째, 급이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사료가 바닥에 흘러 있는지, 급이구 간격이 동물 크기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허실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축사 온도와 환기를 성장 단계에 맞춥니다. 특히 어린 가축일수록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환절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셋째,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물 섭취가 줄면 사료 섭취도 함께 줄어듭니다. 급수기 막힘이나 수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기록을 남깁니다. 사료 입고량, 재고, 입식과 출하 체중, 폐사를 꾸준히 적어두면 요구율이 언제, 왜 변했는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사료 단가보다 사료요구율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

사료를 바꿀 때 kg당 가격만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료비는 '사료 단가 × 사료요구율'로 정해집니다.

예시 수치로 계산해 보면, kg당 600원인 사료의 요구율이 2.8이라면 체중 1kg을 늘리는 데 드는 사료비는 1,680원입니다. kg당 570원으로 더 싼 사료라도 요구율이 3.0이라면 1,710원이 들어 오히려 비쌉니다. 단가 차이보다 요구율 차이가 결과를 뒤집는 셈입니다.

 

농가와 상담하다 보면 사료를 바꾸는 이유는 대부분 단가입니다. 그런데 몇 달 뒤 출하 성적을 함께 정리해 보면, kg당 몇십 원 아낀 것보다 요구율이 나빠지면서 늘어난 사료비가 더 큰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사료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입식, 출하, 폐사 기록부터 같이 보자고 권하는 편입니다. 기록이 잘 정리된 농장일수록 원인을 찾는 속도도 확실히 빨랐습니다.

사료요구율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사료요구율의 적정 수준은 얼마인가요?

축종, 품종, 출하 체중, 계산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서 하나의 숫자로 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농장 숫자와 비교할 때는 계산 기준이 같은지부터 확인해야 하고, 가장 확실한 비교 대상은 우리 농장의 지난 기록입니다.

사료를 바꾸면 요구율이 바로 좋아지나요?

사료가 원인이라면 개선될 수 있지만, 허실이나 환경, 질병이 원인이라면 사료를 바꿔도 결과는 비슷합니다. 사료를 바꾸기 전에 농장 관리 항목부터 점검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사료요구율 계산법 정리

사료요구율은 먹은 사료량을 늘어난 체중으로 나눈 값이며, 낮을수록 좋습니다. 농장 단위로 계산할 때는 입식, 재고, 폐사를 모두 반영해야 정확합니다.

 

요구율이 나빠졌다면 사료 허실, 환경 온도, 질병, 출하 체중 순으로 원인을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사료를 고를 때는 kg당 단가보다 단가와 요구율을 곱한 실제 사료비로 비교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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